이성규 역전 결승타에 쐐기 스리런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선발 이호성의 역투와 이성규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방문 경기에서 9-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두 차례 5이닝을 던진 게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였던 이호성은 아웃카운트를 데뷔 후 가장 많은 카운트를 잡았다. 3점 홈런을 친 이성규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역전 결승타 쐐기를 박았다.
맥키넌의 KBO리그 첫 4안타 경기
삼성은 1회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김지찬을 선두타자로 앞세워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2사 2루에서 맥키넌이 2루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따냈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도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으며 첫 4안타를 성공한 경기다. 두산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준영은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홈으로 질주하다가 박계범 선수와 교체됐다.
이호성의 역투
삼성은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고 7회 1사 후 맥키넌과 구자욱, 강민호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2사 후 이성규가 스리런 대포를 가동해 상대를 제압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두산 선발 브랜든은 허리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가 복귀한 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전까지 삼성전 통산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브랜든 선수는 허술한 수비에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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